빌립의 사마리아 전도에 이어 이방의 사도가 될 사울의 회심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울의 극적인 회심은 그의 인생은 물론 선교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3-8절 살기등등한 사울의 난폭한 질주를 멈추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현현과 질문이 그를 멈춰 서게 했을 때에야, 사울은 자신이 박해하던 예수가 누구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을 사로잡으러 가던 사울이 도리어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혔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잔인한 야수를 목자로 변하게 했습니다. 우리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면 알수록 회심이 얼마나 극적이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10-19a절 박해자를 전도자로 세우십니다. 다메섹의 아나니아를 사울에게 보내 사울에게 맡기시는 사명을 알리고 그의 시력과 기력을 회복하게 하십니다. 사울의 회심과 부르심은 스데반이 드린 기도의 응답이었고, ‘땅끝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중 하나였습니다. 길게(서른한 절) 그리고 세 번(9,22,26장)이나 언급할 정도로 사울의 회심은 유대 중심에서 이방으로 복음이 확장되는 중대한 변곡점입니다. 이렇게 예수 믿는 자를 죽이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배교의 걸음은 머지않아 예수를 전하기 위해 로마로 가는 선교의 걸음으로 바뀔 것입니다. 나의 걸음은 주님을 ‘향(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반(反)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스데반의 죽음을 승인하고 교회를 집요하게 박해하고도 사울의마음속 적대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의 제자들을 잡아오기 위해 다메섹 원정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유대교를 신봉하던 사울에게 예수는 위험한 이단의 괴수였고, 그 추종자들은 박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릇된 신념에서 비롯된 열심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강한 신념이 아니라 바른 신앙입니다.
10-18절 아나니아는 박해자 사울에 대한 경계심이 컸지만 주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울을 찾아갑니다. 그의 순종이 있었기에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 공동체에 편입되어 그들과 교제할 수 있었고, 그들의 도움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체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사명을 일깨워준 나의 아나니아는 누구입니까?
기도
공동체-말씀을 통해 회심을 기억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다시 새기며 응답하게 하소서.
열방-니제르에서 최근 8년간 시행해오던 반이민법을 폐지했다. 유럽으로 불법 이민이 증가할 우려가 있지만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던 이민자들의 인권이 보호받고 생활이 안정되도록